마스터와 신예가 꾸미는 ‘황홀한 클래식’

리처드 용재 오닐·문태국 등 내달 8~16일 안산문예당서 클래식시리즈 ‘디토 페스티벌’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토 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왼쪽 두번째)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토 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왼쪽 두번째)
“안산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에요. 안산을 통해 디토의 목표를 계속 확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초대형 클래식 시리즈 (이하 디토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렸다. 

디토 페스티벌은 음악감독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를 주축으로 스승의 자리에 있는 클래식 마스터즈와 젊고 새로운 뮤지션이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지난 10년동안 실내악 공연을 하며 신예 클래식 스타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날 리처드 용재 오닐은 “안산은 이전에 다문화 가족 아이들과 함께 다큐멘터리 ’안녕?!오케스트라’를 통해 함께 음악하고 좋은 추억을 남긴 도시다”며 “디토 페스티벌이 안산에서 열려서 매우 기쁘고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처드 용재 오닐
리처드 용재 오닐
안산에서 열리는 디토 페스티벌은 오는 8일 첫번째 공연을 포함해 총 4회 공연을 선보인다. 첫번째 공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문태국 첼리스트와 한지호 피아니스트의 듀오로 공연이 펼쳐진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문태국 첼리스트와 한지호 피아니스트는 최근 몇년동안 보지 못한 젊고 뛰어난 감각적인 음악인”이라며 “악기를 들고 무대에 설때 자신을 과시하는 음악인들도 있지만 문태국, 한지호는 음악에만 몰두하는 뮤지션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음악인들의 인성 등도 요새는 많이 거론되지만 결국 평가받는 건 음악이다. 문태국, 한지호가 음악을 온전히 표현하는 뮤지션”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디토 페스티벌은 오는 9일 클라리넷 주자 김한의 리사이틀을 선보이며, 15일에는 리처드 용재 오닐의 바이올린 연주와 최고의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함께 연주한다. 마지막인 16일에는 앙상블 디토가 나와 리처드 용재 오닐, 다니엘 정과 유치엔 쳉 바이올리니스트 그리고 문태국 첼리스트, 김한 클라리네니스트, 스티븐 린 피아니스트가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내게 제일 친숙한 도시, 안산에서 펼쳐지는 디토 페스티벌에 많은 기대 바라며 가장 의미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