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으뜸 여청수사팀 1위’ 이끈 베테랑
신생아 매매브로커 등 검거 활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이 선정하는 ‘2018년 6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정상용 부천원미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 3팀장(51ㆍ경위)이 선정됐다. 정 팀장은 지난 1990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해 25년 동안 수사 부서에서 근무한 베테랑 수사관이다.
정 팀장에게 지난 2016년은 잊지 못할 한해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신생아를 상습적으로 매매하는 브로커가 있는데 부천 지역에서 출산 예정 중인 산모와 접촉 중이다’라는 제보를 받았다.
브로커와 산모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었지만 산모가 출산을 하면 아무도 모르게 신생아가 매매 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 정 팀장은 바로 내사에 착수했다. 이어 부천 지역 내 모든 산부인과를 수소문해 브로커와 산모를 특정했고 증거 확보를 위해 약 한달간 잠복근무 했다. 끈질긴 수사 끝에 결국 정 팀장은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하기 직전 브로커를 검거할 수 있었다.
정 팀장의 이런 열정과 끈질긴 집념을 보여주듯 그의 팀은 지난 2015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총 6회의 ‘으뜸 여청수사팀 1위’라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정 팀장은 “여청수사팀에서 다루는 사건은 사건 하나하나가 까다롭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앞으로도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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