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이홍우·홍성규, 집중 유세… 한표 호소

김, 의료비후불제 등 핵심공약 강조
이, 한반도 평화 외치며 민심 속으로
홍, 청년·노동자 공략 심혈 기울여

▲ 성남 중앙시장 찾은 김영환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3일 성남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장영하 성남시장 후보 등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환 캠프 제공
▲ 성남 중앙시장 찾은 김영환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3일 성남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장영하 성남시장 후보 등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환 캠프 제공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인 2~3일 바른미래당 김영환·정의당 이홍우·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는 각각 인파가 몰리는 번화가와 시장 등을 찾아 집중유세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3일 인파가 몰리는 성남 분당 AK 플라자 부근과 중앙시장 사거리를 잇달아 방문, 주말 나들이객과 상인 등을 향해 의료비 후불제 등 핵심 공약을 피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깃털처럼 가볍게 정치하는 것이 문제”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다시 한국당으로 들어가 도지사 시켜달라는 것은 깃털처럼 가벼이 정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일 화성 사강시장·전곡항, 오산 오색시장, 평택 평택역·서정리역, 안산 초지동 사거리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평택역에서 같은 당 유의동 의원(평택을), 시·도 의원 후보 등과 함께 유세를 펼친 뒤 “평택항이 용인, 이천, 판교, 시화 등 경기남부 수퍼벨리의 세계로 가는 창구가 돼야한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이홍우

정의당 이 후보도 3일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원불교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대법회’에 참석해 평화통일을 외치며 진보 지지층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시대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경기도를 평화와 협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엔 같은 당 심상정 의원(고양갑)과 함께 고양 일산시장을 방문, “경기도부터 중소상인자영업자가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첫 주말에는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나들이객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어 용인 죽전역 부근과 광주에서 길거리 유세를 통해 시민 속으로 파고들었다.

■민중당 홍성규

민중당 홍 후보는 3일 오후 청년 파주시의원 출마 후보와 청년유세단과 함께 파주시 새암공원 사거리와 야당역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지난 2일에는 수원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와 함께 비정규직대회를 갖고 ‘최저임금 개악안 규탄, 노동자 직접정치’를 호소했다.

 

이어 홍 후보는 경기도청을 찾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의 ‘최저임금 삭감법 폐지, 비정규직 철폐’ 결의대회에 참석, “최저임금 삭감법 날치기는 우리 서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끔찍한 비수”라고 주장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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