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산 등 지역후보와 정책협약
평택항, 동북아 거점항 육성 등 선언
홍준표 “오늘부터 유세 안 나서겠다”
남 후보는 3일 경기 남부의 평택ㆍ오산시를 각각 방문했다. 그는 평택역 광장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후보와, 뱅뱅 오산점에서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와 각각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남 후보와 시장들은 ▲평택 브레인시티 제4차 산업 클러스터 육성 ▲서정리역~KTX 지제역 간 연결선 추진 ▲평택항 동북아 거점항 육성 ▲오산 내삼미동 인재육성테마파크 건립 추진 ▲오산 반려동물종합센터 건립 추진 ▲분당선(기흥~동탄2~오산) 연장 복선전철 추진 협력 등의 합동 공약을 각각 선언했다.
남 후보는 “포퓰리즘을 배격하고, 탄탄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며 “꼭 필요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어머니 복지를 확실하게 실현해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하는 튼튼한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 후보는 지난 1일 고양ㆍ양주ㆍ동두천ㆍ연천ㆍ파주ㆍ의정부 등 북부 도시를 방문해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일에는 과천ㆍ안양ㆍ의왕ㆍ군포 등 중부 지역에서 시장 후보들과 협약식을 함께 했다.
주말 간 남 후보는 일하는 청년시리즈의 확대 시행안(민선6기 13만 명→민선7기 20만 명), 5060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신 청년’ 정책(일자리ㆍ사회공헌 실현, 연금가입 기간 확대 등 든든한 노후 보장),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산업별ㆍ지역별 마이스터 양성 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정책을 제시해 ‘경제도지사’의 역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남 후보는 도내 일부 선거 벽보에서 연이어 실수가 발견됨에 따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2번을 받은 남 후보의 벽보가 누락되고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벽보만 2장 연달아 설치된 부천시의 한 벽보 사진을 공개했다. 또 남 후보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뒤인 세 번째로 잘못 배치된 구리시의 한 벽보 사진도 첨부했다.
이와 함께 남 후보 측은 주말 동안 잇따른 성명을 통해 ‘갑질’, ‘부정부패’,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이 후보의 성남시정을 지칭하며 “이런 의혹이 가득한 이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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