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수택 고양시장 후보는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깨끗한 공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고양 숲’을 조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박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고양 대곡역 국제철도터미널 유치 예정 부지 배후 지역(국제철도터미널 국제업무지구와 한강 사이)에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 성수동의 ‘서울 숲’을 벤치마킹하고 도시녹지축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3단계에 걸쳐 고양 숲을 조성할 것”이라며 “30만평 넓이의 숲을 도촌천과 대장천 사이에 조성(1단계)하고, 도촌천과 대장천을 따라 수변공원 및 수변숲을 조성(2단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항습지, 행주산성, 창릉천 등으로 연결되는 도시 숲을 조성(3단계)해 국내 최대 도시녹지축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 숲 주변의 행신천, 도촌천, 대장천, 한강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연계해 시민들의 여가 수준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산림청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과 국제철도터미널 조성 사업 개발 분담금, 시민기금(고양 숲 트러스트)을 적극 활용해 고양 숲 조성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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