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아이디어 내고 제작까지…삼육대, ‘보드게임 경진대회’ 열어

▲ 삼육대 보드게임 경진대회 (1)
▲ 삼육대학교에서 열린 ‘JUMP-UP CAMP 창의력 아이디어 경진대회-보드게임 만들기’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문제해결 및 창의적 사고 역량과 의사소통 역량을 겨루고 있다. 삼육대 제공

“팀원 각자의 전공과 아이디어, 의견 등을 모아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운 도전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보드게임을 직접 제작해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삼육대학교에서 열렸다.

 

삼육대학교 교육혁신단은 최근 교내 다니엘관에서 ‘JUMP-UP CAMP 창의력 아이디어 경진대회 - 보드게임 만들기’(이하 보드게임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6개 팀 29명에게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보드게임 경진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대학생이 1시간 정도 즐길 수 있는 아날로그 게임을 만드는 대회다. 참가 학생의 문제해결 및 창의적 사고 역량과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혁신단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서를 받아 본선 진출 17개 팀을 선발, 지난달 16일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보드게임 전문 개발자 초청 특강을 개최해 참가자들의 게임 개발 과정을 지원했다.

 

이후 보드게임 개발자를 포함한 3명의 전문심사위원과 재학생이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논리적 사고, 소통, 협동 등 대학생 역량 개발에 도움 여부 ▲상품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6개 우수 팀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배틀 로얄 보드게임 : 더 라스트 포(BATTLE ROYAL BOARD GAME : THE LAST FOUR)’를 개발한 마블마블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더 라스트 포’는 4명이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배틀로얄’ 형식의 보드게임으로, 각종 아이템카드를 이용해 최후 1인이 되면 승리하는 룰이다.

 

이 외에도 북한 전역을 여행하며 도로를 건설하는 게임을 만든 CREATOR 팀, 전통놀이 자치기를 2차 세계대전 배경의 보드게임으로 변형한 ROTATOR CUFF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완성 교육혁신단장은 “보드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소통했던 모든 활동은 참가자들의 창의력 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수상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임을 잊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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