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선관위 공보물 누락 사과하라”

도선관위 항의 방문… 이재명 측 “실수 용납 안돼”

▲ 화성의 한 아파트로 우편 배송된 공보물에 남경필 후보 내용물이 빠지고 이재명 후보 내용이 2개 들어가 있다. 남경필 캠프 제공
▲ 화성의 한 아파트로 우편 배송된 공보물에 남경필 후보 내용물이 빠지고 이재명 후보 내용이 2개 들어가 있다. 남경필 캠프 제공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 공보물 누락을 놓고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선관위의 행정을 비판하며, 이번 사건이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4일 성명을 통해 남 후보의 공보물이 누락되고 이 후보 공보물만 2장 들어간 제보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는 벽보 실수에 이어 공보물 누락까지 이해 못할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선관위는 공정선거를 포기했는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세 번, 네 번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특정 후보를 어떻게든 도와보려는 명백한 고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선관위는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 후보 캠프 김효은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선관위의 어처구니없는 과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며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의 실수는 유권자의 알 권리 침해뿐 아니라 과연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후보는 이날 오후 9시10분께 벽보ㆍ공보물 누락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도선관위를 방문했다.

 

송우일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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