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관위 항의 방문… 이재명 측 “실수 용납 안돼”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 공보물 누락을 놓고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선관위의 행정을 비판하며, 이번 사건이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4일 성명을 통해 남 후보의 공보물이 누락되고 이 후보 공보물만 2장 들어간 제보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는 벽보 실수에 이어 공보물 누락까지 이해 못할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선관위는 공정선거를 포기했는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세 번, 네 번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특정 후보를 어떻게든 도와보려는 명백한 고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선관위는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 후보 캠프 김효은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선관위의 어처구니없는 과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며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의 실수는 유권자의 알 권리 침해뿐 아니라 과연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후보는 이날 오후 9시10분께 벽보ㆍ공보물 누락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도선관위를 방문했다.
송우일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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