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성우인 서혜정 한국예술원 교수가 어릴적 담임선생님의 딸인 파주 최초 여성시장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권종인 파주시장 후보를 SNS을 통해 응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KBS 17기 공채 성우인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종인 후보를 탐구한다’며 올린 글에서 “학교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절 점심시간이 되면 도시락 검사를 받던 때가 있었다. 뚜껑을 열어 흰 쌀밥이 나타나면 선생님께 걱정을 듣던 그 시절의 어느 날 소녀가 선생님께 다른 걱정을 하게 했다. 흰 쌀밥 때문도, 혼식 때문도 아닌 아예 도시락이 없었다”며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 올렸다.
그는 이어 “다음날 점심시간이 특활실로 호출이 되었다. 특활실 테이블 위엔 맛있는 음식이 담겨진 찬합이 준비되어 있었고 선생님은 소녀에게 수저를 건네 주시며 함께 식사하기를 권했다. 소녀의 눈시울이 갑자기 빨개지더니 닭똥만한 물방울이 뚝뚝 떨어뜨리자 선생님은 손수건을 건네며 쓰담쓰담 해주었는다. 그날 이후로 점심시간이면 특활실에서 선생님의 사랑을 매번 삼키며 성장한 소녀가 성우가 되었다”며 고마운 담임 선생님을 회상했다.
서 교수는 “이렇듯 자상했던 선생님의 따님이 권종인 후보다. 그것도 파주시장 후보다”며 깊은 인연을 강조하면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면 앞으로 파주시엔 결식 학생이 없을 것 같다. 목욕탕 없는 파주읍에 제대로 된 목욕탕도 생길 거란다”며 권종인 후보가 선전해 파주시장이 되기를 응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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