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후보자 분석]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심층 탐색

▲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故노무현 전 대통령 통해 정치 입문 시정 이끌 정치 역량 키워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충청남도 아산 출신으로 국민대학교에 재학하며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당시 이 후보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다양한 학생 운동을 주도하며 민주화가 뿌리내리는데 기여했다.

 

그는 이후 자영업과 회사를 다니는 등 빠듯한 사회·경제생활 속에서도 적극적인 시민운동으로 민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일반인으로서 민주사회 구현에 앞장서던 이 후보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지난 1996년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에도 그는 2000년 총선, 2002년 대선까지 노 전 대통령을 도왔다. 특히 이 후보는 대선 당시 고양시 덕양갑 지역구 선대위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노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이 후보는 8년 간 노 전 대통령을 도우며 익힌 정치 노하우를 지역 발전에 쓰고 싶은 마음으로 2006년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쓴맛을 봤다.

 

절치부심한 이 후보는 2010년 재도전 끝에 당선됐고, 연이어 당선되며 재선 도의원을 지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 정책위원장,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기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도의원 활동 기간 경제민주화 지원, 초등학교 급식 GMO의무 표시, 중소유통업 상생지원을 실현했다. 또 공공기관 친일인명사전 보급 촉구 건의안, 권력기관에 의한 18대 불법대선 박근혜 대통령 사과 촉구 건의안,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폭 확대 촉구 건의안 등 총 131건의 조례를 발의해 최고 도의원의 칭송도 얻었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경기도 북서권역 공동본부장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고양시 개혁의 사명감 안고 출마 결심

그간 고양시민들은 변화를 요구하는 염원이 컸고 그 바람이 이 후보의 출마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또 경기도의원으로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쌓은 도정 능력과 노 전 대통령에게 배운 정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새로운 고양시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에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 후보는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분위기 속에 고양시의 발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그는 100만 대도시 특례로 행정권과 재정권을 확보하고, 고양시를 남북경제협력의 전진기지, 남북평화경제특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 핵심 공약

이 후보는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는 고양시만의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호수공원 자연화로 미세먼지 자연청정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공원, 이열식제를 통한 가로수길 조성 등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장항습지에 생태공원을 구축해 공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후보는 배수로로 쓰이는 한류천 상류를 활용해 만든 수변공원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억 원을 투입해 보수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할 방침이다.

▲개발 분야 핵심 공약

이 후보는 균형발전특위를 구성해 10여 년째 방치된 원도심과 소규모 택지지구로 전락한 덕양구를 국책사업으로 개발함으로써 덕양·일산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킨텍스역(GTX)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킨텍스 지원부지에는 주거시설이 아닌 기업과 비즈니스호텔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와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완성을 이끌고, CJ문화콘텐츠밸리를 EBS, JTBC 등과 연계해 방송연상산업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또 인구 100만 명 이상 지자체 특례시 법적 지위를 신설한 후 그에 걸맞은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 평화경제 특별시로 도약하고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초심 잃지 않는 시정 약속 시의원도 민주당이 다수당 되도록 지지 당부

이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시정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원활한 시정을 위해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의회 의석수 과반 확보를 위해 3인 선거구에서 ‘나’번 당선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양시가 평화와 상생이 공존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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