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운영비 직불카드도 결제 가능해진다

영세 자영업자 지원 효과…수수료 부담 낮출 수 있을 것 기대

▲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정부 운영비를 직불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정부 운영비를 직불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정부 운영비가 앞으로는 직불카드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부터 직불카드로도 정부 운영비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2003년부터 물품구입비, 업무추진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건당 500만 원 이하의 소액 경비를 지출할 때 정부 구매카드를 의무적 사용하게 했다. 지난해 기준 정부 구매카드의 연간 사용실적은 약 6천642억 원이다.

그런데 정부 구매카드가 신용카드에 한정돼 정부와 거래하는 가맹점들은 직불카드에 비교해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0.8∼2.5%, 직불카드는 0.5∼1.5%다.

정부는 7월부터 시스템을 구축한 카드사가 직불형 정부 구매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카드사의 참여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직불형 정부 구매카드를 사용하면 영세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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