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로 연장 10년 전보다 5.6% 증가

우리나라 도로연장이 10년 새 5.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로현황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도로 연장은 총 11만 91㎞로, 10년 전인 2008년에 비해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도로 시설물 중 교량은 총 3만 3천572개, 터널은 총 2천382개로 10년 전보다 각각 30.2%, 106.8% 증가했다. 터널 가운데서는 인제양양터널이 약 11㎞(1만 962ｍ)로 가장 길고, 교량은 인천대교가 약 12㎞(1만 1천856ｍ)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도로 연장 중 포장도로는 9만 4천549㎞(85.9%), 미포장 도로는 7천320㎞ (6.6%), 미개통도로는 8천222㎞(7.5%)로 집계됐다. 미개통도로는 노선은 지정됐지만, 설계, 공사 중으로 아직 개통되지는 않은 도로다.

 

도로 등급별로는 고속도로가 4천717㎞(4.3%), 일반국도 1만 3천983㎞(12.7%), 특별ㆍ광역시도 4천886㎞(4.4%), 지방도 1만 8천55㎞(16.4%), 시도 2만 9천441㎞(26.7%), 군도 2만 2천989㎞(20.9%), 구도 1만 6천20㎞(14.6%)로 시ㆍ군ㆍ구도가 전체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로의 주요 구조물인 교량(3천382㎞)과 터널(1천811㎞)의 전체 연장은 5천193㎞로, 포장도로(9만 4천549㎞) 중 5.5%(교량 3.6%, 터널 1.9%)를 차지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