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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0대 공무원 준비생, 실종 일주일째…경찰 수사 나서

승인 2018-06-06 15:57
채태병 기자 ct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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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사는 20대 공무원 준비생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6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당수동에 거주하던 민호진씨(25)가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도서관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서 일주일째 귀가하지 않고 있다.

민씨의 휴대전화 위치기록은 실종 당일 오후 7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계속 꺼져 있는 상태다.

 

민씨는 실종 당일 오후 3시10분께 11번 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 지하로 내려가는 모습까지 CCTV를 통해 확인됐다. 민씨의 가족 측은 “실종 직전까지 친구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메시지를 통해 주고받는 등 가출로 의심할 만한 이유는 전혀 없다”며 “혹여 돈이 없어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것일까 체크카드에 여비도 입금했는데 아직 사용내역이 기록되지 않고 있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민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 피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씨의 휴대전화가 켜지면 경찰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통신ㆍ금융내역을 광범위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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