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안정환, 경쟁 상대 이영표 박지성 대놓고 저격

▲ MBC '라디오스타'에 안정환이 출연해 임담을 뽐냈다. MBC
▲ MBC '라디오스타'에 안정환이 출연해 임담을 뽐냈다. MBC
'라디오스타' 안정환이 지상파 3사 해설위원으로 맞붙는 이영표와 박지성을 대놓고 저격(?)한다.

최근 진행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 녹화는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4인방인 해설위원 안정환 서형욱과 캐스터 김정근, 디지털 해설위원 감스트가 출연하는 '발로 차 말로 까' 특집으로 꾸며졌다.

안정환은 축구 선수 시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MBC 해설위원을 맡는다. 안정환을 비롯해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와 박지성이 지상파 3사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맞붙는다.

안정환은 "4년 전 경험을 들어 중계가 쉬운 일이 아니며, 자신은 이를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성 떨어진다는 소리가 제일 속상하다"라고 세 사람 중 유일한 지도자 자격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했다. 안정환은 국내 축구팀 감독을 맡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다. 특히 전 세계 축구팀 감독도 가능한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중계 경쟁을 펼칠 이영표 박지성에 대해 "선수로서는 훌륭한 점이 많은데 중계는.."이라며 두 사람의 해설 스타일을 절묘하게 분석했다. 안정환이 예측을 잘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도 속 깊은 이유가 밝혀진다. 서형욱은 "사석에선 (예측을) 잘한다. 카메라만 돌면 안 한다""고 말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월드컵 중계 1인자를 꿈꾸는 안정환의 고삐 풀린 입담과 그가 공개적으로 예측을 내놓지 않는 속 깊은 이유는 오늘(6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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