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전국기준 7.8%, 수도권기준 8.7%(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기록을 세우며 14주 연속 동시간대 및 12주 연속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서두르는 누나를 걱정하는 류필립의 모습과 누나의 충격적인 과거 미국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저녁식사 중 류필립 가족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두 남매가 함께 힘든 시기를 보냈던 미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류필립과 누나는 아버지 레스토랑에서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야 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 남매애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했다. 자신을 두고 누나가 가출했을 때도 류필립은 "나가서 잘 지내라 그리고 돌아오지 마라"라며 "진짜 수지가 안 돌아왔으면 좋겠더라고, 차라리 나 혼자 힘들고 싶은 거야"고 말했다.
류필립은 갑작스럽게 가출했던 누나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 했고, 누나는 망설임 끝에 가출의 이유와 힘들었던 이후의 생활에 대해 들려줬다. 또한, 어머니는 생리대 살 돈이 없다며 울며 전화한 누나에게 당장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필미 부부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마지막에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누나의 남편과 통화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웃음 가득한 가족들의 모습에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요" "필립씨 가족 파이팅입니다" 등의 글들이 줄을 이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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