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4대 암 치료 잘하는 병원’ 연속 선정

▲ 명지병원 암센터 항암주사실 모습. 사진제공=명지병원
▲ 명지병원 암센터 항암주사실 모습. 사진제공=명지병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한국인이 잘 걸리는 4대 암인 위·대장·유방·폐암 등의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수년간 연속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명지병원은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4대 암 적정성 평가’ 결과,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명지병원은 해당분야 평가가 시작된 이래 대장암은 6회 연속, 유방암은 5회 연속, 폐암과 위암은 각 3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아 암 치료 부문에서 한결같은 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심평원 81개 상급 및 종합병원에 대해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암(대장·유방·위)으로 수술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 폐암은 원발성 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를 모두 포함한다.

4대 암 평가는 암별로 19~22개 지표로 진행됐다. 주요 지표는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및 방사선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및 평균 입원진료비 등이다.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명지병원과 같이 4대 암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환자진료를 위해 인력·시설·장비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며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암은 사망률 1위(27.8%)의 위협적인 질병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인구의 노령화 등에 따라 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이다. 아울러 대장암은 발생률과 사망율에서 각각 2위와 3위로 나타났고, 여성암 중에서는 유방암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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