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의 경쟁력 활성화 방안이 필요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주력 제조업의 일자리가 사라지면 다른 산업에서 1만3천 개의 일자리가 함께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력산업의 위기와 일자리 리부트(Reboot)’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주력 제조업은 서비스산업 대비 절반 정도의 고용 창출을 하고 있지만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
서비스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당 16.2명이다. 이 중 15.1명은 자기 산업 유발취업자이고, 타 산업에서는 1.1명이다. 반면 제조업은 취업유발계수가 7.4명이지만 이중 타 산업 유발자가 4.3명에 이른다고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1만 명 감소할 때 타 산업에서는 1만3천700명이 감소하는 셈이다. 서비스업은 1만 명이 감소해도 타 산업에서는 700명이 감소에 그치게 된다.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일자리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주력산업의 경쟁력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선과제로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 제고, 소재·부품 국산화를 통한 경제산업구조 개선, 저부가가치 중간재 수출에서 고부가 최종재 수출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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