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투표율이 처음으로 ‘전국 투표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방자치 부활’이라는 국민적 관심 속에서 치러진1995년 제1회 지방선거(63.2%) 이후 줄 곧 40~50%대에 머물고 있다.
1회 이후 경기지역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8년 2회 50%, 2002년 3회 44.6%, 2006년 4회 46.7%, 2010년 5회 51.8%, 2014년 6회 53.3% 등이다.
반면 전국 투표율은 1회 68.4%, 2회 52.7%, 3회 48.8%, 4회 51.6%, 5회 54.5%, 6회 56.8% 등으로 총 6차례의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단 한 번도 전국 투표율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투표율이 처음으로 ‘전국 투표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에서 경기지역 투표율이 전국 투표율에 상당히 접근하고 있다”며 “제6회 지선 10.3%, 20대 총선 11.16%, 지난 대선 24.92% 등 사전투표율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전투표에서 유권자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이번 선거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선거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을 투표용지에 담아달라”며 투표권 행사를 호소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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