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현악 앙상블, 세종솔리이스츠가 경기도를 찾는다

▲ 세종솔로이스츠 (2)

최고의 현악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가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월드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30일 안양아트센터, 다음 달 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연이어 오른다.

 

전당이 기획한 월드 클래식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연주단체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앙상블을 선보이는 시리즈다. 앞서 첫 번째 무대로는 에라토 앙상블이 참여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어 공연을 펼치는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줄리어드 대학 강효 교수가 한국을 중심으로 8개국 연주자들을 초대하며 창단됐다.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20개 이상 도시에서 500회 이상 공연한 베테랑 연주단체다.

카네기홀과 케네디 센터 자체기획공연으로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이며 이외에도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 국제 무대에서 연주해왔다. 특히 세종솔로이스츠는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높은 응집력을 보이며 미국 방송국 CNN 등 해외 매체들을 통해 세계 최고 앙상블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브리튼과 란즈바란의 작품이 중심을 이룬다. 곡의 분위기처럼 낙천적이고 활력 넘치는 연주가 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드로브작만의 깊은 서정성을 띤 선율을 노래하며 그 이면에 등장하는 민속적 색채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1부 곡들과는 대비되는 정서를 내포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세종솔로이스츠가 가진 여러 가지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세종솔로이스츠의 다양한 연주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획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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