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홍준표, 이재명-남경필 후보 지원 사격 ‘치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각당의 경기도지사 후보인 이재명·남경필 후보 지원 사격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10일 오전 광주 태재고개 로터리에서 열린 신동헌 광주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을 강력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추 상임선대위원장은 “남의 뒤나 파고 있고, 남의 사생활 들먹이고, 자기 자식은 잘 못 가르치고, 본인도 가화만사성이 안 되면서 상대후보 네거티브만 하고, 경기도민 짜증나게 하는 그런 스트레스 주는 후보 말고, 우리 이재명 후보 도와주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를 비판하는 일부 청년들을 겨냥, “요새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 쏟고 있다. 1번, 2번 사이에 찍어서 무효표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그렇게 어깃장 놓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홍준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이 후보 비판을 릴레이로 이어가고 있다.

 

홍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도지사로 찍어 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더구나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지도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 붙일수 없도록 조치를 반드시 취하겠다”면서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 하고 무대를 내려 가라. 그만하면 많이 묵었다”고 비판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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