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군포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의 연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후보는 9일 산본 중심상가에서 열린 유세에서 “존경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사실은 이렇습니다. 다시 한 번 저 김윤주를 지지해 군포시가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군포시민께 호소합니다. 공천권을 무기로 자치단체장 마저 자신의 손에 넣고 좌지우지하려는 오만한 정치인들은 스스로 적폐임을 드러낸 것이며, 내가 시민들에게 심판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저와 시민들을 속인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고 호소했다.
군포시장 5선에 도전하는 60대 후반의 김 후보측은 이날 연설은 그동안 김 후보가 겪어야 했던 핍박과 한(恨) 그리고 자신을 ‘배신자’로 매도했던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국회의원에 대한 울분이었고, 시민들을 향한 호소였으며 외침이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연설을 듣던 한 시민은 “이제야 김윤주 시장이 왜 민주당에서 탈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았다. 깨어 있는 우리 군포시민들을 속였던 그들을 올바로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김윤주 후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본 중심상가 연설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위원장이 지원 유세로 관심을 모았다.
손 위원장은 “나와 김윤주 후보는 내가 경기도 지사 시절 많은 일을 같이 했던 분으로 오직 시민을 바라보며 여기까지 달려온 김윤주 후보를 당선시켜 군포시가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또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는 “오는 6.13지방선거 투표에서 군포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 질 단체장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인만큼 정당을 보고 후보를 선출하지 말고 후보의 자실과 성품, 행정능력을 보고 투표해야 한다”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전국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정책선거를 하기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지도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윤주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가 자칫 묻지 마 투표로 이어져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압승 할 경우 향후 우리나라는 심각한 후폭풍에 빨려들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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