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5개 업체·114개 부스 참여 나흘간 4만8천여명 관람객 발길
농민 지원 등 흥행·실리 ‘두 토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ㆍ주관한 ‘G푸드 아울렛 2018’은 도내 75개 업체 114개 부스가 참여해 도내 우수 농산물을 만나고자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과 나흘간의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G푸드 아울렛은 예년과 달리 홍보위주가 아닌 다양한 볼거리와 농민 지원 요소들이 함께하며 흥행과 실리 모두를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열린 ‘전문가와 함께하는 G푸드 참가기업 관찰 컨설팅 프로그램’은 이형주 ㈜링크팩토리 전시본부장ㆍ송영수 이랜드리테일 부장ㆍ원상연 공영홈쇼핑 과장ㆍ이명아 일산아지매 대표 등 전문가들이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G푸드 아울렛 2018에 참가한 74개 업체를 대상으로 부스연출ㆍ제품경쟁력ㆍ참여자세ㆍ차별성 및 전문성 등을 관찰, 우수ㆍ보통ㆍ미흡 등 단계별 평가 및 개선에 대한 피드백을 제시했다. 피드백 내용은 제품 진열방법ㆍ포장방식ㆍ서비스 및 마케팅 태도 개선점 제시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열린 G푸드 가족학교도 하루 4교시씩 총 16교시에서 농업관련 기억력 테스트ㆍ골든벨ㆍ콩 옮기기 및 쌀가마니 들기 등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농업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경기도가 인증한 ‘G마크’ㆍ‘6차 산업인증’ㆍ‘사회적기업’ㆍ‘친환경’ 우수 농특산물은 물론, 전국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평균 35%,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도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G푸드 아울렛과 함께 열린 ‘2018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주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ㆍ주관 킨텍스ㆍeSang M&C) 역시 320개 업체 550여 개 부스가 참여해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ㆍ경상도ㆍ전라도ㆍ충청도ㆍ제주도 등 전국 각지의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또, ‘K-LIFE 한국라이프엑스포’ 행사도 49개 업체 90개 부스가 참여해 인체친화적 가전제품 및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였다.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농민들이 판매ㆍ컨설팅 기회를 얻게 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농민들이 그간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판로 개척 및 마케팅 개선면에서 큰 도움을 얻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G푸드 아울렛 2018ㆍ2018 명품특산물 페스티벌 이모저모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청년 푸드트럭…경기도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다
○…G푸드 아울렛 2018 행사장 한편에 자리 잡은 7대의 푸드트럭이 각양각색의 음식들을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도내 청년들이 창업한 이 푸드트럭은 도로부터 계약금, 부스 비용뿐만 아니라 전기ㆍ통신ㆍ설비 등 부대 비용 지원을 받아 입점했다고.
이들은 그릴나인(햄버거)ㆍ넘버원트럭(닭강정)ㆍ베테랑(삼겹살)ㆍ오빠손맛(냉모밀)ㆍ오사카상점(불초밥)ㆍ오산 누들누들(닭꼬치)ㆍ츄앤츄 츄러스(츄러스)로 구성돼 메뉴의 다양성과 맛 모두를 사로잡았다는 평을 들어.
특히 나흘간의 행사에서 BBQ 삼겹살 스테이크를 선보인 베테랑 푸드트럭은 약 1천여 명의 고객을 유치해 ‘대박’을 터뜨렸다고.
베테랑 푸드트럭을 찾은 전진호 씨(39ㆍ부천)는 “도내 명품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푸드트럭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라 더욱 마음에 든다”며 “맛과 종류 모두를 사로잡은 곳”이라고 말해.
사과ㆍ할인권ㆍ쌀 등 다채로운 경품들로 고객 맞은 도내 부스
○…이번 행사에서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쌀, 떡국, 쌀국수, 수제맥주 등 다양한 경품들을 선보여. 상품 구매 고객을 상대로 액수에 상관없이 뽑기 형식으로 경품을 증정했고, 김포에서 자랑하는 쌀을 비롯해 이와 관련한 상품들을 제공해 적극 홍보에 나서.
평택시청도 ‘슈퍼오닝’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쌀, 배, 오이 등 7개 품목을 경품으로 제공. 상품 구매 고객 중 가족ㆍ연인 등 단체로 온 이들을 대상으로 다트던지기를 통해 증정했다고.
양주시청도 한우소 푸드를 비롯한 4개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 한해 명함을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5명에게 왕갈비탕(700g) 6팩을 증정해.
또, 올해 새롭게 열린 G푸드 가족학교에서는 나흘 내내 보고ㆍ듣고ㆍ말하고ㆍ활동하고 등으로 구성된 총 16교시에 45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참가자들은 골든벨을 비롯한 콩 옮기기, 쌀가마니 들기 등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약 300명이 사과ㆍ식탁 매트ㆍ할인권 등을 받아 함박웃음.
G푸드 가족학교에 참가한 이범석 씨(43ㆍ과천)는 “아내, 두 딸과 함께 골든벨에 참여해 사과도 받고 3천 원 할인권도 받아 농특산물을 더 살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다채로운 경품 행사 덕분에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간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농업인들의 마케팅ㆍ상품 판매 방법을 돕겠다”…다양한 교육ㆍ행사도 눈길
○…행사장 북측에 자리 잡은 ‘일대일 MD 구매상담회’와 ‘식품ㆍ유통 전문세미나’는 개최와 동시에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목을 끌어.
구매상담회에서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G마켓, AK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현직 MD 50여 명이 참가해 참가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선 및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서.
아울러 세미나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오전 10~12시, 오후 2~4시에 총 4개 강의가 진행. 7일 오전 10~12시에는 황현석 커머스 대표가 콘텐츠 제작 요령 및 소비자를 사로잡는 기법 설명을, 오후 2~4시에는 김필하 올겟 대표가 유통전략 및 최근 유통 트렌드 설명에 나서.
이어 8일 오전 10~12시에는 나연재 한국 창업마케팅 사관학교 설립자가 SNS 이용 마케팅 및 판매유통 경로 확보 방법을, 오후 2~4시에는 박근창 ‘바보야 문제는 유통이야’ 저자가 새로운 온라인 유통시장 설명 및 개척법에 대해 강의해.
또, 지난 9일 열린 ‘전문가와 함께하는 G푸드 참가기업 관찰 컨설팅 프로그램’은 이형주 ㈜링크팩토리 대표ㆍ송영수 이랜드리테일 부장ㆍ원상연 공영홈쇼핑 과장ㆍ이명아 일산아지매 대표 등이 참석, 도내 74개 업체를 대상으로 관찰ㆍ컨설팅을 진행해 제품의 판매 증진 및 홍보활동 개선 방안을 제시.
세미나를 청취한 김선중씨(46ㆍ평택)는 “농특산물 구매에만 초점을 맞추고 방문했는데 이런 교육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어 만족했다”며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이번 교육은 농특산물 분야뿐만 아니라 기타 분야에도 도움이 돼 내년에도 이 같은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출.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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