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오는 23일부터 11월까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체험프로그램 ‘열두 달 복(福)떡방’ 진행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23일부터 11월까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체험프로그램 ‘열두 달 복(福)떡방’을 선보인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부터 섣달까지 사철 절기와 명절에 따라 다양한 떡을 즐겨 먹었다. 전통 민요 ‘떡타령’에는 선조들이 즐겨먹었던 열두 가지 떡이 잘 드러나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전통 민요 ‘떡타령’을 통해 떡의 고물, 고명 등 맛과 색을 내는 갖가지 재료부터 떡살에 담긴 전통문양까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떡 이야기를 알아보고 우리 고유의 전통병과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서울과 전남 지역의 민요에 등장한 떡은 물론 도행병(복숭아떡), 석탄병(감떡), 무오병(무시루떡) 등 고전의 기록을 바탕으로 계절별 병과를 재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6회에 걸쳐 유두절의 대표 음식인 수단병(오미자 수단)과 도행병(복숭아떡), 기증병(방울증편), 석탄병(감떡), 신과병(햇과실떡), 애단자(쑥구리단자), 새일병(새알팥죽)을 박은혜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의 지도로 알려준다.

 

회차별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재단 관계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우리 전통 음식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면서 “제철 재료를 활용한 바른 먹거리 교육에 힘쓴다는 취지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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