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남경필만큼은 꼭 살려야 합니다”라며 선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남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경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라”며 “기호 2번을 찍으면 일자리도 경제도 2배가 되고, 보수가 새롭고 건강하게 다시 태어난다”고 힘줘 말했다.
남 후보는 “제가 살아온 지난 53년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파했던 시간들이었다”며 “5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 도지사 선거도 그랬지만, 이번 선거는 특히 저에게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 보수의 위기를 지켜보고 있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며 “그렇다고 보수가 사라지길 바랄 순 없다. 건강하고 유능한 ‘진짜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연정과 협치’로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혁신에 늘 앞장섰다”며 “지난 4년에 이어 70만의 새롭고 반듯한 일자리가 넘치도록 하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따복하우스, ‘이병곤 플랜’ 등으로 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남 후보는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중장기 계획 추진’, ‘따복공부방 확대 시행’ 등을 약속하며 물밑 표심을 모으기도 했다. 남 후보는 도지사 재임 당시인 2016년 6월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은 장애인 자립 체험시설 매년 3개소씩 개소, 장애인 일자리 및 자립통장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 후보는 향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자신했다.
남 후보는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를 위한 따복공부방 확대’도 발표했다. 따복공부방은 지역 내 공동체를 기반으로 인재 양성 및 경기도형 교육ㆍ취업ㆍ복지 학습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 취약계층 교육복지 강화 등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남 후보는 “따복공부방은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면서 “청소년의 미래를 열어가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미래 창의교육 플랫폼 ‘체인지업캠퍼스’ 활성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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