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바닷길과 하늘길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체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 확산 등으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물품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일부 지역은 항공수요 급증에 따른 수출화물 처리서비스 저하로 인천항을 통한 화물처리를 희망하고 있다.
RFS(Road Feeder Service)는 항공사 미취항 도시에서 취항지와 동일한 수준의 화물운송 및 인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하나의 운송서류로 모든 운송절차가 진행돼 중간절차(통관, Build up, 운반)가 대폭 빠르고, 안전한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 반입 화주화물을 보세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가 해외고객의 주문이 있을 경우 운송장을 항만과 공항에서 자유롭게 분할 및 합병해 거래하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화물차량의 국내 운행은 환적화물에 한해 항만·공항 보세구역간 100㎞(직선거리)에서 운행이 가능하지만, 한국 국적의 화물차량의 중국 내 운행이 불투명하다. 또, 한·중간 RFS차량 및 화물 통관 시 해당국가의 통관 절차 간소화 방안도 강구되어야한다.
이에 대해 인천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한·중간 복합운송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세청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중국 출발·도착 화물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RFS는 지난 2007년 중국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도입됐다가 수출입 환적화물 처리 불균형으로 지난 2008년 운행이 중단됐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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