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27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아웃된 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해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추신 수는 5회초 팀이 2대11로 크게 이끌린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등장, 다저스 투수 가르시아의 2구째 시속 155㎞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4m짜리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12호이자 개인 통산 180호 아치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27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73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선발투수 콜론이 3.1이닝 동안 8자책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이며 초반 무너진 끝에 다저스에 5대12로 대패, 추신수의 활약이 다소 빛이 바랬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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