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市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 ‘공정한 인천교육소통위원회’ 가동

3개 특위·4개 분과 구성 정책 밑그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향후 4년의 첫 걸음을 뗐다.

 

도 당선인은 18일 오전 10시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원회 공식 명칭을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통위원회는 인수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10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도 당선인과 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을 치른 임병구 전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에는 박영대 올마이키즈 국제기구 상임이사와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익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세부적 조직은 3개 특별위원회와 4개 분과를 뒀다.

교육환경개선특별위원회는 강현선 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과장을, 소통교육특별위는 이진숙 민주노총 인천본부 정책교육국장과 이은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 상임대표를, 평등·평화교육 특별위는 이민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자문위원과 최길재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를 임명했다.

 

도성훈1번가 분과에는 이동렬 선거캠프 미디어본부장을 임명했고, 정책기획분과는 김태정 사단법인 ‘함께배움’ 정책위원장과 김우성 인천교육정책연구소 파견교사를, 조직인사분과는 구원모 서운초등학교 교사를, 혁신미래교육 분과에는 정철모 행복배움학교 신흥중 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수위 구성에서 눈에 띄는 점은 혁신학교 교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이다. 8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만큼 관련자들을 대거 임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수위는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이라는 3대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인천교육과 철학을 반영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 시교육청의 조직과 기능, 예산 등 시정파악과 공약의 재검토 및 재정리를 통해 4년간의 로드맵을 그릴 전망이다.

 

도 당선인은 “소통공감, 실무형, 책임 강한 인수위를 통해 인천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소통과 공감, 공정, 정의라는 시대정신을 통해 실현해나가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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