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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 폭행 혐의 조재범 코치, 경찰 조사서 혐의 인정

승인 2018-06-18 18:46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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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쇼트트랙 선수(한국체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 상해 등 혐의로 조 전 코치를 소환ㆍ조사했다. 조 전 코치는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후 6시께 귀가했다.

 

조사 시작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만 답한 조 전 코치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가면서 취재진에 연거푸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코치가 조사 과정에서 심 선수 폭행 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며 “신병처리 및 재소환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1월16일 훈련 도중 심 선수를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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