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4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이 발생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차기 원장 임명 절차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급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미 추천된 인사를 승인할 지 여부는 미지수 이지만, 지방선거 여파로 4개월 가까이 원장 공백 사태가 빚어진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신임 원장이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3월 원장 재공모로 원장추천위원회 면접에서 김상룡 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이 추천 후보에 올랐다.
인천TP는 전임 원장이자 지난 2월 원장 후보로 추천된 박윤배 전 원장이 지방선거 부평구청장 후보로 출마하자 김 전 진흥원장 단독으로 상급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했다. 인천TP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을 받아 결정된다.
그러나 중기부가 승인 여부를 미루면서 지난 3월부터 4개월 가까운 원장 공백사태가 발생했다. 인천TP가 인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데다 인천경제청과 스마트시티 정부 공모사업을 벌이는 등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보니 원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6·1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중기부의 결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다만 이번 선거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만큼, 자유한국당 소속의 유정복 시장 정부 아래 결정된 원장 선임을 중기부가 승인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인천TP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추천한 원장이 선임될지, 재공모절차를 밟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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