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12년 함께 한 반려견 밀라와의 작별

▲ '비행소녀'에서 배우 이본이 반려견 밀라의 작별 이야기가 꾸려졌다. 방송 캡처
▲ '비행소녀'에서 배우 이본이 반려견 밀라의 작별 이야기가 꾸려졌다. 방송 캡처
배우 이본이 12년 간 함께 해온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지난 18일 MBC '비행소녀'에서는 반려견 밀라를 떠나보내는 이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본은 반려견 밀라의 사진을 만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본은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다. 원래 촬영이 있었는데 이동해서 찍어야 해서 취소하고 집에 9시에 들어가게 됐다"며 반려견을 떠나보낸 날을 떠올렸다.

이본은 "엄마가 '(밀라가) 밥을 안 먹는다'고 했다. 날씨가 조금 흐려지면 그런 증상을 보여 잠깐 나타나는 증상인가 보다 싶었다. 엄마를 안심시키고 방에 들여보내고 샤워하고 나왔는데,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며 "갑자기 경기를 딱 한 번 일으키더니 고개를 떨어뜨렸다. 애를 안고 응급병원에 갔는데 늦었다"라고 반려견과의 작별을 상기했다.

이어 이본이 납골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본은 "몸에 지녀서 나도 위로가 되고 밀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가는 곳 어디든 밀라가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메모리얼 스톤을 생각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반려견의 유골로 만드는 메모리얼 스톤은 2,000도 이상 녹이면 액체상태가 된다. 그 상태가 식으면 돌의 형태를 띠는데 작을수록 동그랗게 변한다. 반면 크기가 클수록 중력 때문에 퍼지게 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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