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따복 현장체험, 평택 오좌 행복마을…“행복한 마을에서 꽃과 함께 좋은 기운 얻어갑니다”

“행복한 마을에서 꽃과 함께 좋은 기운 얻어갑니다”

 

19일 평택시 ‘오좌 행복마을’이 북적북적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따복 현장체험단’이 이 마을의 대표 활동인 꽃 차ㆍ꽃 음료 및 꽃 방향제 제작을 직접 체험하고자 방문했기 때문이다. 체험단은 공동체 활동가, 파워블로거, 대학생기자단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오좌동 마을회관에서 최병애 오좌 행복마을 협동조합 사무장 등 마을 관계자들은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등 인사말을 건네며 체험단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4~5명씩 그룹을 이룬 체험단은 2시간 여의 체험 뒤 양손에 쥘 장미 음료와 천일홍 방향제를 고대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최 사무장의 지도에 따라 체험단은 레몬을 썰고 장미 잎을 흩뿌리며 장미 음료 만들기에 열중했다. 이 과정에서 “레몬 씨를 빼야 음료의 쓴맛이 덜 나온다. 물이 팔팔 끓을 때 장미를 넣어달라” 등 마을 관계자들의 비법 전수에 따라 체험단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어 천일홍을 활용한 방향제를 만들기 위해 체험단은 저울에 온 신경을 쏟아부었다. 물, 석고가루 등 재료의 양에 따라 향이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18 따복! 현장체험’ 행사가 열린 19일 평택시 오좌 행복마을에서 방송인 김미화와 따복 활동가, 홍보기자단 등 참가자들이 장미코르디알, 천일홍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꽃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따복공동체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경기일보가 주관했다. 전형민기자
▲ ‘2018 따복! 현장체험’ 행사가 열린 19일 평택시 오좌 행복마을에서 방송인 김미화와 따복 활동가, 홍보기자단 등 참가자들이 장미코르디알, 천일홍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꽃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따복공동체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경기일보가 주관했다. 전형민기자

이번 체험은 경기도가 따복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오좌 행복마을의 주민들은 2016년부터 꽃 차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공동체ㆍ사회적경제 등을 활성화하며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는 교육, 컨설팅, 외부자원 연계 등의 지원을 통해 마을의 실질적ㆍ장기적 발전을 돕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오좌 행복마을은 주민주도 마을계획 수립, 어울림 축제 개최, 꽃 활용 상품 판매 등 실적을 거두며 도내 대표 따복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체험단에 참여한 박정훈씨(23)는 “꽃 음료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몰랐다”며 “정성을 기울여 만든 음료라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미화씨도 “함께 참여한 체험단의 열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주민들이 꽃을 사랑해서 몸과 마음이 더 예쁜 것 같다.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주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기도 주최,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본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오는 23일에는 시흥 ABC홀에서 따복 토크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 따복공동체 공감대 확산을 위한 방송인 김미화와 함께하는 ‘2018 따복! 현장체험’ 행사가 열린 19일 평택시 오좌 행복마을에서 방송인 김미화와 따복 활동가, 홍보기자단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장미코르디알, 천일홍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꽃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경기일보가 주관했다. 전형민기자
▲ 따복공동체 공감대 확산을 위한 방송인 김미화와 함께하는 ‘2018 따복! 현장체험’ 행사가 열린 19일 평택시 오좌 행복마을에서 방송인 김미화와 따복 활동가, 홍보기자단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장미코르디알, 천일홍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꽃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경기일보가 주관했다. 전형민기자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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