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역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군부대·소방서 긴급출동 소동

서울역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서울역에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해놓았다”고 협박전화를 한 남성을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협박 전화 직후 경찰과 군부대, 소방서 관계자들까지 긴급 출동해 서울역 역사 일대에 대한 수색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역 관계자는 “협박 전화를 받은 직후 경찰에 신고해 역사 일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남성이 인천 남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건 것을 확인하고, 같은날 오후 늦게 해당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장난전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사건경위에 대해선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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