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 민선 7기 과제와 전망] 4.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

유아서 노인까지 빈틈없는 복지 완성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회 의원 당선인 워크숍이 열린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전형민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회 의원 당선인 워크숍이 열린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전형민기자

지난 8년간 성남시는 복지를 통해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뜨거운 지역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성남시장 시절 청년배당, 무상교복, 무상공공산후조리원 등 이른바 ‘이재명표 3대 복지’로 성남시를 ‘살고 싶은 도시’의 반열에 올려놨다. 

도민들의 관심이 경기 전역에 시행될 ‘이재명표 복지’를 향해 집중된 이유다. 이에 이 당선인은 “성남에서 철저하게 검증받은 복지를 경기도로 확대하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를 제시하고 나섰다.

 

이 당선인은 ‘전국 최고의 복지’라는 선물을 도민에게 전하기 위해 경기도 기본소득의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복지를 위한 경기기본소득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청년배당 시범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경기도 맞춤형 기본소득 체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도 수립한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새로운 경기 복지의 기준선을 설정, 향후 백 년의 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고의 복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마련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빈틈없는 복지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갓 태어난 아이와 산모를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단계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영유아를 위해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며 보육환경 개선 및 보육 공공성 강화도 약속했다. 또 방과 후 아동돌봄 강화와 지역아동센터 확대도 추진한다.

 

학생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보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친환경 급식, 중ㆍ고 신입생 무상교복 확대 등이 제시됐다. 이어 청년 최초 국민연금,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도 지원하며 도의 동력이 될 청년을 보호한다. 

이밖에 워킹맘ㆍ워킹대디 사업으로 부모상담 및 긴급육아 지원,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 경로당 복지지원 확대와 치매안심마을 지원, 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 운영 개선과 인식 개선사업 강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종합대책 수립도 공약으로 명시했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돈이 없어 복지가 안 된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낭비하는 예산을 찾아내는 등 세심한 예산작업으로 16년 동안 정체된 도의 복지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술,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를 경기도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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