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율은 지난 2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는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한 매체는 연극 제작자 J씨가 2013년 방송 스태프였던 20대 초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상황.
J씨가 바로 조재현이라고 공개한 최율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을 못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며 'me too', 'withyou'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최율의 공개 저격을 신호탄으로 조재현을 둘러싼 미투 폭로는 줄을 이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조재현은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해야 했다.
사태가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지난 20일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조재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날 SBS funE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조재현 측은 그러나 관련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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