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경제 소비자·유통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신세계百 개점시간 오전 11시로 늦춘다…39년만 변경

승인 2018-06-24 15:51
백상일 기자 baeksi@kyeonggi.com
기자페이지 
협력사 일·가정 양립 위한 ‘워라밸’ 배려

▲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개점 시간을 39년 만에 오전 11시로 변경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개점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1시로 30분 늦춘다고 24일 밝혔다. 오전 11시 개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1979년부터 이어져 온 개점시간을 39년 만에 바꿨다”라며 “협력사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워라밸’ 실현 기회를 제공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점과 함께 운영 중인 본점과 강남점은 외국 관광객 쇼핑 편의 등을 위해 기존 개점시간인 오전 10시 30분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영등포점 등에서 오전 11시 개점을 시범 운영해왔다. 그 결과 오전 시간은 고객의 방문이 비교적 적어 쇼핑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협력사원들의 자녀 등교나 매장 개점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있었다.

한편, 신세계는 다음 달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앞서 올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