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 78회에서는 밤마다 폐가구를 모으는 목사와 건물주의 갈등, 새 아파트 벌레떼 습격 사건 등을 파헤친다.
2년 전, 3층짜리 건물을 매매한 김 씨 부부. 그런데 지하에 사는 남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왜소한 체격의 남자는 자신보다 큰 폐가구를 모아와 밤새 지하에 옮기는 모습이 해당 건물 CCTV에 포착되었다. 그런데 취재 중 폐가구가 쌓여 있는 곳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건물과 불과 3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빌라는 지하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대형 폐가구가 가득 쌓여 있었다. 알고 보니 김 씨 부부 건물 지하에 폐가구를 쌓는 남자가 이 빌라 지하에 살고 있었다.
도대체 남자는 왜 폐가구를 모으는 걸까?
지난 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한 아파트 단지. 그런데 이 새 아파트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입주민들의 제보가 들어왔다.
문제는 바로 ‘집 안에서’ 들끓는 벌레들. 이 아파트에 입주한 입주민들은 입주 직후 이 벌레 떼들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벌레 떼의 서식지를 찾던 중, 서식지가 다름 아닌 주방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 붙박이장에서 대량의 벌레 떼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싱크대 곳곳은 물론 그릇을 놓아두는 장에도 이미 벌레들이 장악을 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이렇게 벌레 떼가 나타나고 있는 피해 세대에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하는데...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집에서는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 난데없는 이산가족 생활을 하는 건 물론, 벌레 때문에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새집에 입주하며 꿈꾸던 행복은 사라지고, 매일 날벌레를 치우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입주민들.
도대체 이 아파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KBS2 ‘제보자들’ 78회는 25일(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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