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올해 5월까지 마약류 적발 전년 대비 128% 늘어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1~5월까지 마약류 단속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마약류 총 172건이 단속. 단속 건수는 전년 동기 183건 보다 소푹 줄었다. 그러나 단속된 마약류의 중량과 시중 판매 금액은 대폭 늘었다. 적발된 마약류 중량은 54㎏으로 전년 동기 보다 약 128% 늘었다. 마약류 시중 판매 금액은 약 940억 원으로 인천세관은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많이 남용되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여행자들이 숨겨 들여오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어 중량과 시중 판매금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대마류가 83건, 메스암페타민 36건, 신종마약 등 기타 마약류 49건, 코카인 4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세관은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이날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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