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언니' 선미 "말라서 징그럽다는 댓글, 평가 아닌 품평"

▲ JTBC4 '비밀언니' 가수 선미. JTBC4
▲ JTBC4 '비밀언니' 가수 선미. JTBC4
가수 선미가 악성 댓글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최근 진행된 JTBC4 '비밀언니' 녹화에서 한채영 선미 효연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비밀언니'는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고민 많은 동생과 같은 고민을 겪어 온 '인생 언니'가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한채영과 선미, 그리고 효연이 모여 술자리를 갖게 됐다. 세 여자는 동생들의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자연스럽게 본인도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효연은 "그룹 '소녀시대'로 많은 활동을 했다. 정작 '효연'으로서는 한 게 없다. 그래서 언어, 작곡, 프로듀싱 등 배워야겠더라"라고 자신의 침체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채영은 "슬럼프는 순간적으로 오는 게 아니다. 어느 시점에선 꼭 오는 것"라며 "넘어갈 순 있어도 없어지진 않는 것 같다"라고 인생 선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모든 연예인의 고충인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선미는 "(댓글을) 다 본다. 요즘은 평가가 아닌 품평을 한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효연은 "예전엔 악성 댓글을 보면 욱했지만 이젠 상처를 덜 받는다"고 자포자기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채영은 "무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언니' 9회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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