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특허청, IP금융 필요성·발전방안 공동 논의

2018 글로벌 IP금융 컨퍼런스 개최

▲ 최종구 금융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성윤모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글로벌 IP금융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최종구 금융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성윤모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글로벌 IP금융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지식재산(IP)금융의 필요성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글로벌IP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생산적 금융과 IP는 혁신성장의 큰 축”이라며 “생산적 금융과 지식재산은 따로 추진해서는 성공하기 어렵고 같은 목표 아래 함께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 경제의 근본적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이고 국제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5위이다”라면서도 “지식재산권 분야 무역적자가 지속하는 등 지식재산 경쟁력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뒤처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지식재산이 금융과 연결돼 사업화·상용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최 위원장은 “기업의 핵심자산인 지식재산권이 금융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지난 5월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전략’을 통해 지식재산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담보대출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특허청이 준비 중인 ‘IP 회수지원기구’에 정책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민간은행들도 기술금융에 참여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특허와 같은 무형자산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고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중소·벤처기업이 IP금융의 도움을 받아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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