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최병찬의 멀티골을 앞세워 부천FC에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1 승격을 향해 재시동을 걸었다.
성남은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지난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재개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병찬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승5무3패, 승점 32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부천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19분 부천의 진창수에게 오른발 중거리 선제골을 내주며 이끌렸다. 그러나 성남은 불과 1분 뒤 최병찬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성남은 후반 25분 이현일의 낮은 크로스를 다시 한번 최병찬이 오른발을 갖다대며 역전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후 성남은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치중한 끝에 1골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에서는 ‘꼴찌’ 안양이 후반 33분 김원민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켜 1대0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째(5무9패)를 거둬 승점 14로 9위 서울 이랜드(4승4무7패ㆍ승점16)를 2점 차로 추격해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또 수원FC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백성동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왼발 결승골을 터뜨려 서울 이랜드를 1대0으로 꺾고 6승1무10패, 승점 19로 9위에서 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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