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학은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계간 수원문학 여름호 출간 기념 시상식을 지난달 29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계간 수원문학은 수원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수원시 문화예술 유관기관으로 수원문학인의 집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동호, 유선 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김구슬 협성대 영문학과 교수ㆍ전갑성 수필가ㆍ고(故) 이정란 시인이 수원문학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구슬 교수는 수원문학아카데미 강좌인 ‘영미문학의 이해’ 수업을 통해 지역문인들의 창작연수를 도운 공헌을 인정받았으며, 전갑성 수필가도 노인요양원복지 사업과 꾸준한 집필활동을 바탕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故) 이정란 시인은 암으로 인한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짧은 생애를 마감했지만, 생전 문학의 열정과 작품성이 사후에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박병두 수원문학 회장은 “현대사회에서 문학이 해야 할 책무가 많아 문학인 모두 문학의 존재의의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수준과 기대에 부합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문학은 전국 시ㆍ군 186개 지부에서 창작력과 문학지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심사방식으로 개최되는 전국문학지콘테스트에서 지난 2016과 2017년에 2년 연속 최우수문학지로 선정된 저력을 가진 지역문화지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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