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횡령 경제범죄 ‘25년 베테랑 수사관’
중고차 사기 억울한 피해자 구제
우수경제팀 등 6차례 수상 쾌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이 선정하는 ‘2018년 7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박하구 수원서부경찰서 경제2팀장(54ㆍ경위)이 선정됐다. 박 팀장은 지난 1989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 28년간 수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수사관’이다.
박 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7년간 건설현장에서 막노동하며 모은 재산으로 중고차를 사려다 사기를 당한 억울한 피해자를 돕고자 현장을 누볐다. 해당 사건은 피의자가 지난 3월 인터넷에 유령사이트를 개설해 허위매물로 피해자를 유인, 타인 소유의 BMW 차량을 보여주고 사기 계약을 진행해 3천880만 원을 챙겨 도주한 사건이다.
박 팀장은 사건을 접수한 즉시 신속하게 피의자를 특정한 뒤 인터넷사이트 및 매매단지 관계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 기지국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피의자와 공범자 3명을 모두 검거했다. 이 같은 박 팀장의 수사 열정과 집념을 반영하듯 그의 팀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우수경제팀 1위’와 ‘우수경제팀장 1위’를 각각 3차례나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하구 팀장은 “경제팀에서 다루는 사기, 횡령 등의 범죄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어려움이 많지만, 피해자가 억울함을 풀고 웃으며 사무실을 나가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 가신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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