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조용한 이임식을 갖고, 도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남 전 지사의 이임식을 도청 상황실에서 도의회 의장과 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일부 간부 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히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임식은 민선 6기의 성과 소개와 공무원ㆍ도의회ㆍ공무원 노조 등의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남 전 지사는 “도민께 우선 감사 말씀드린다”며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공직사회의 도움이 없었으면 전혀 성과를 못 냈을 것이다. 공직자들께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정치를 계속할지 결정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정치와 무관하게 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 전 지사는 “각종 문제의 해법, 보수 가치 등에 대해 공부하며 당분간 부족했던 부분 등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대전환시대에 들어섰다.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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