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달 29일 사전 예고를 하고 진행한 자유로 특별 음주운전단속에서 14명이 적발됐다.
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부터 30일 오전 1시까지 2시간에 걸쳐 자유로 킨텍스 IC 등 14개 출구에서 경찰 160여명과 순찰차 25대를 동원해 특별 음주운전단속을 벌였다.
단속으로 음주운전자 14명이 적발됐으며, 이중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 이상은 6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5~0.1% 미만은 8명이 적발됐다. 단속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146%으로 만취 상태로 차를 몬 운전자도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들뜬 분위기로 인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자유로는 평소 차량 주행속도가 높아 대형사고위험이 크고 음주운전까지 할 경우 치명상을 초래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각심 고취와 사고예방을 위해 사전예고 후 단속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주요 행락지 등 음주운전 우려지역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은 오는 6일에도 외곽순환 및 구리포천고속도로 의정부IC 등 22개소 출구에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