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빛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이용하는 작가들이다. 하지만 그것을 매체 자체로 사용하거나 고전적인 방식의 재현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지각 방식과 감각의 확장을 통해 빛이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려고 하고 그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것을 찾아내고자 하며 빛을 통해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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