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치외교학과 학생 10명이 중국 허난성 정부가 지원하는 외국인 장학생 대상자로 최종 선발됐다.
허난성 지역의 국제화 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지원했으며, 이 중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소속 학생들이 대거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한 학기에서 1년간 1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허난성 소재 정주항공관리학원에서 중국어를 무료로 배우며 2인 1실의 기숙사를 제공 받고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까지 보조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정치외교학과 2학년 신해민(22) 학생은 “처음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라 조금 긴장도 되지만 같은 과 학생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도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프로그램 지원을 도운 김정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학과장은 “이번 장학생 선발은 그 동안 인하대와 허난성 교육청 및 지역 소재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하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결과”라며 “학생들에게는 중국어 뿐 아니라 중국 및 중국인, 그리고 중국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본인들의 향후 진로 설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와 중국 허난성 교육청이 2011년 공식적인 교류관계를 시작한 이후 허난성 지역에서만 매년 100여명 정도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인하대 학부에 진학하고 있다.
2016년 말부터는 경영대학 CK국제화사업단을 중심으로 정저우대학교, 화북수리수전대학교, 정주항공관리학원을 비롯한 지역의 대표대학들과 ‘학부 2+2 프로그램’, ‘교수 공동연구 및 대학원생 교육 프로그램’ 등 활발한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해 인하대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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