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윤호준, 소장급 1위…연수구청 3개 체급 석권
경기대의 윤민석이 제32회 전국시ㆍ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장사급(140㎏ 이하)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준태 감독ㆍ홍성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윤민석은 4일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대학부 최중량급인 장사급 결승전에서 지난해 대학장사대회 우승자인 장성우(용인대)를 맞아 먼저 들배지기로 한 판을 내줬으나, 잡채기로 1대1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경고로 인해 역전승을 거두고 모래판을 평정했다.
이로써 윤민석은 지난 5월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장사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일반부 소장급(80㎏ 이하) 결승에서는 윤호준(용인백옥쌀)이 하관수(충북 증평군청)를 상대로 잡채기 기술로 메쳐 시즌 첫 패권을 안았고, 장사급 결승서는 김찬영(인천 연수구청)이 김동현(용인백옥쌀)의 밀어치기 공격을 피해 잡채기 기술로 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반부 청장급(85㎏ 이하) 성현우(연수구청)는 정민궁(강원 영월군청)을 왼배지기로 제쳐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으며, 같은 팀 이효진은 역사급(105㎏ 이하) 결승서 왕덕유(영월군청)를 밀어치기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학부 청장급 김태하와 용사급(90㎏ 이하) 이설빈(이상 인하대)도 나란히 체급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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