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역시즌 마케팅 활발

“패딩점퍼·모피코트, 여름에 싸게 장만하세요.”

 

유통업계가 매출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겨울 상품을 미리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벤치파카(기장이 매우 긴 패딩), 패딩, 재킷 등 다양한 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블랙야크는 ‘벤치다운 재킷’을 정상가보다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네파, 컬럼비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인기 브랜드도 겨울 상품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는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의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3.7% 신장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 역시 이달말까지 모피 제품을 200만·300만·500만·1천만 원 구매 시 10만·15만·25만·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름 비수기로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떨어진 반면 모피는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의 매출이 전주 대비 6% 신장하며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온라인몰과 홈쇼핑 업체들도 비수기 극복을 위해 역시즌 기획전을 잇따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격대가 있는 겨울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여서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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