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5배 증가…내국인 대한·연구소, 외국인 기업체 비중 높아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유전자 교정 기술 및 활용 분야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 활용기술을 중심으로 동식물의 유전자 교정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 편집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10년간 15배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출원 건수는 이전 3년 대비 78%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내·외국인 출원 건수가 각각 138건(41%)과 159건(59%)으로 외국인 출원 비중이 더 많았다.
내국인 출원은 대학 및 연구소가 68%로 기업체(32%)보다 2배 이상 많았지만, 외국출원인은 기업체 출원이 57%로 더 많았다.
외국 연구자들의 경우 다수가 기업체를 설립하고 다국적 제약회사의 자금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을 수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허청은 “유전자 편집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분야 핵심 기술”이라며 “한국은 유전자 편집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응용기술 개발과 함께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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