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ㆍ이하 대신협)가 포털 뉴스서비스 아웃링크 법제화의 흐름 속에서 앞으로의 포털 중심 뉴스 유통생태계를 바로잡아 나가기로 했다.
대신협은 지난 5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ACC디자인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제3차 정기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에 공감대를 형성, 공동 대응할 것을 협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대신협은 현재 포털이 지역신문사에는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 드루킹 특검 등 포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현 시점이 포털개혁의 적기라고 봤다. 이에 따라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생태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대신협은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에 대한 논의를 진행, 기득권을 가진 일부 신문사에 지자체 광고가 몰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 법률은 정부기관이 언론매체를 통해 정책을 홍보할 경우, 광고 시행에 있어 법적 기준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해당 법률이 오히려 지역신문사를 옥죌 수 있다고 판단, 광고대행수수료를 1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이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신협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향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영대회 공동보도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신협 이정 부회장(중부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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