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경기도 연정부지사 10일 공식 취임, 조례안 통과시 평화부지사로 활동

▲ 이화영 연정부지사 임명장 수여
▲ 이화영 연정부지사 임명장 수여

이화영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10일 공식 취임했다.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 부지사는 평화부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됐으며 이재명 도지사가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절차를 끝냈다. 이후 이 부지사는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로 이동,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북부청사에서 이 부지사는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등 담당자와 함께 민선 7기 경기북부 균형발전, 평화 관련 공약 등을 점검하고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지사는 서면 취임사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4ㆍ27 남북정상회담과 6ㆍ12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통일경제 특구 지정 추진, 정부의 남북교류사업 협력 등을 통해 북부를 한반도 신경제지도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6일 기존 연정부지사 대신 평화부지사를 신설하는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평화부지사는 경기도 중심의 남북 평화 기반 조성ㆍ협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는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연정부지사를 평화부지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지사는 중대부속고등학교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연구원, 제17대 국회의원, 한국방정환재단 이사장,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국정자문단 공동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구상과 전략’이 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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